| Q.나도 여자이고 싶다 난 남자다 이제 나이 30이다. 지금껏 3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연애란 걸 못해봤다. 남들은 잘두 하드만...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이 있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대부분의 남녀들이 거의 다 자기 짝이 있는듯이 보인다. 나만의 생각일까? 아무튼 나이 30에 연봉 1600만원 받고 외모도 뛰어나지 않고 집안도 볼 게 없어서인지 난 한 번도 여자를 사귀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여자들을 보면 다른 것 같다. 이런 모든 조건이 다 필요없는 거 같다. 그냥 대충 자기 삶을 살다보면 알아서 남자들이 하나씩 채간다. 그래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자들이 오히려 더 많은 연애경험이 있지 않나 싶다. 그리구 여자나이 30에 남친 한번 안 사귀어본 여자는 거의 없을 거라고 본다. 그런데 남자는 안 그런 거 같다. 내가 누군가를 찾아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로 다가오지 않는다. 요즘처럼 여권이 신장된 세상에 왜 아직도 남자들만이 다가가야 하고 여자들은 다른 건 다 남녀평등을 외치면서 왜 연애 부분에서만은 아직도 수동적이고 항상 받는 입장이냔 말이다, 아 난 정말로 여자이고 싶다. 님들은 어떤 마음인가? 나를 보며 한심한 놈이라 욕할 것인가? 아니면 돌을 던질 것인가? 욕을 해도 좋다. 남녀 구분없이 진솔한 의견을 부탁한다. A.철벽인간 (ByeCrazy의 2003년 10월 25일 답변) 일단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면 거리감을 느끼고 상대가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면이 아닌 다른 완벽함을 말씀 드리는 것인데…. 이를테면 외형적으로 뭔가 벽을 쌓아놓는 것‥ 말 한마디 한마디 같은 것들이 짜임새가 있어서 철두철미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사람은 돈이 많든 적든 다가가기가 힘든 이치 아니겠습니까. 물론 돈을 보고 결혼 하려는 여자를 만난다면 결혼하고 서로 후회만 하는 삶을 살 것이 뻔하리란 걸 질문자께서도 아시겠습니다만. 나이가 약간 있다고 해서 너무 어른스럽게 보여도 거리감을 느낄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나이에 맞지 않게 천박한 언행을 일삼아도 거리감을 느끼겠죠. 저의 경우라면, 이성을 대할 때의 성격은 철벽을 쌓은 듯 딱딱해서 상대가 저에게 다가오질 못하곤 합니다. 저 역시 스스로의 성격이 연애를 하기엔 좋지 않은 성격이란 걸 잘 알고 있지만 고작 이성 상대를 하나 사귀기 위해서 성격을 바꾸는 짓은 질문자처럼 하지 않지요. 언젠가는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게 될 상대를 찾게 되면 자연스럽게 제쪽에서 호의를 베풀게 될 것이니 그때를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설령 늙어 죽는 한이 있어도 말이죠. 이까지 저의 경우였습니다만, 사람의 연애 가치관이란 것이 모두 다 같을 수 없는 것이니 이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 후기} 나에겐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왜 내가 답변을 하면 뒤에 답변이 달리지 않는 것일까. 리플이 열 개 이상 달리던 글에도 내가 끼어들면 더 이상 논쟁이 일어 나지 않는다. 어찌되었건, 사실 위에 답변은 나도 실천하기 힘든 답변이긴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게 정말 내가 한 답변인가 싶을 정도니까. 하지만 이상에 치우친 사람에겐 현실을 직시시켜 주고 현실에 묶인 사람에겐 이상을 보여주어야 마음의 독이 중화되어질 것이라고 그렇게 나는 생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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